비와 함께 내리는 추억 그의 발소리는 빗소리 처럼 설레이고 그의 향기는 비처럼 푸근했다. 비를 피해 들어갔던 까페에서 흘러나오던 음악은 빗소리와 함께 내 마음을 간지럽히고, 빗소리를 들으며 그와 마시던 커파잔의 온기는 아직 내 마음에 남아있다. 문득 내리던 빗소리는 그의 발소리 처럼 설레였다.
곱슬최씨
2005-08-14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