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바즈섬의 남매 처음엔 어린 엄마인가 생각했다. 편견이다. 아이의 엄마냐고 했더니 수줍게도 마구 웃는다. 그러나 마치 엄마의 가슴에 손을 얹듯 살포시 소녀의 가슴에 넣어둔 아가의 손이 일상에 고단한 부모를 대신한 어린 소녀를 어쩐지 한번쯤 꼭 안아주고 싶게 했다 막내동생을 업어 키우셨다는 엄마의 옛 이야기가 가느다란 소녀의 팔에 힘겨운 무게감을 더한다
as freewind
2005-08-13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