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생겼어요
'서하야 엄마 배 속에 서하 동생이 생겼어~
아가가 엄마 배 속에 있단다.'
라고 말했더니 하루 종일 서하는 여기 저기에서 자랑을 합니다.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에게도 '엄마 배 동생 .. 떠요'
놀이터에 가서 어떤 아줌마에게도 '엄마 배 동생 이떠요'
저녁에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을 때도 '엄마 배 동생 이떠요'
그러더니
저녁을 먹으면서 부터 '엄마 언제와? 동생 언제와?'라면서
엄마가 언제 퇴근하는지 자꾸만 묻습니다.
엄마가 집에 오자마자 엄마 배를 들춰보면서 '애기 여기 이떠?'
무척 신기한가 봅니다.
엄마 아빠보다 더 좋아하는 거 같았습니다.
* 임신 자가진단 스틱에 줄이 두개 생기면 임신이거든요.
*** 팔불출같은 자랑을 늘어놓고 보니 쑥스럽습니다.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