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말기를...
변치말기를 바랬습니다.
비록 우리 짧은 시간에 서로에게 강한 끌림으로 인해 맺어졌다곤 하나.
한치의 거짓 없이 순수한 마음이기에
변치말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런 바람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지금은 원망 보다는 늦은 후회와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잊지마세요.
짧지만 그 시간만큼은 정말 소중했습니다.
그 시간을 부정하진 마세요.
너무 빠르다 생각하여 겁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러 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 마음을 밟는 짓은 하지마세요.
적어도 저에게 만큼은 생각만으로도
미소짓게 할만큼 너무도 소중한 마음,
너무도 소중한 시간들이니까요.
끝으로 미안해요... 그리고 꼭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