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세상
방콕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계 불교사원에서 찍었습니다.
니콘 FM2, 200mm, T400CN
절에 뒷마당에 담장으로 둘러쌓인 건물에서 이 젊은 스님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절에 행사가 있어, 모처럼 담밖에 나왔습니다.
갑자기 굳게 닫힌 큰 문이 열리고 수십명의 젊은 스님들이 몰려 나왔을때
오랫만에 보는 바깥세상에 데한 느낌, 낯설음, 당황, 호기심, 어색함 이 얽힌 표정들.
갑작스럽게 펼쳐진 상황. 익숙해져서 그런 표정이 사라지기 전에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들어 찍었습니다.
화인더로 아랫쪽에 차의 앞부분이 들어가 있었는데 크로핑할것을 생각했습니다.
콘트라스트가 더 강한것을 좋아하는 이도 많지만.
저는 그대로의 톤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