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 나온 네 모습 생각 나 한잔. [편의점 앞에서 봤었지.] 이른 아침 출근 길 나의 가게 앞을 지나던 네 당찬 걸음 걸이에 호감이 갔었나. 한잔. [널 위한 튼튼한 구두를 사 놓았어.] 비가 오던 어느날, 빨간 우산을 들고 신호를 대기 중이던 네 모습은 근사했지. 한잔, 한잔, 한잔...잔을 비우는 속도만큼 네 걸음 걸이도 빨라질까? 드디어,드디어 기다리던 커피가 하품을 하며 나왔어.
toMo Show
2005-08-0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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