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아이
돌마바흐체궁전을 보고
그 화려함에
취하고 있던차에
어린아이를 찍었다.
별 생각없이 아이가 귀여워서
물론 찍은 사실은 까맣게 잊고 있었고
사진정리하던중 발견했다.
포토샵으로 주위를 흑백으로 어둡게 하였더니
아이가 살아난것 같아 마음이 흐믓하다.
아마도 이란에서 왔다고 했던게지
그래서 사진제목을 "이란아이"로 지었다.
혹시 터키아이거나 그리스아이였으면 어쩌지
내 사진은 거짓을 말하게 되는 걸까
잠시 망설여진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도 말해 줄 수 없으므로 해서
사진속의 아이는 이란에서 온 소녀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