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소녀
지금 캄보디아는 우기철이라 비가 매일같이 내립니다.
이런 우기철에 곳곳의 호수에는 연꽃이 많이 핍니다.
이런 연꽃은 캄보디아 아이들에겐 외국관광객들에게 팔 수 있는 나름대로 수입원입니다.
그래서 어린 소년소녀들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도
저 호수 멀리 마구 뛰어다니며 연꽃을 채취합니다.
물론 즐기면서요....
그런 소중한 연꽃을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니며
내게 그냥 건내준 이 소녀의 미소가 아직도 머리 속에 생생합니다.
그들이 세상에 물들지않고 지금처럼 순수하게 계속 살아갈 수 있음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요..
2005/8 캄보디아 씨엡립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