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따는 아낙네 (백령도) 갑자기 백령도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지난 주 토요일 새벽에 그냥 카메라 둘러 메고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배가 있으면 가고 없으면 못가고 라는 편한 마음으로 다행히 배편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날도 맑고 좋았습니다. 가이드 없이 아내와 아들 딸을 데리고 조그만 승용차 한 대 렌트해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섬을 이곳 저곳 돌아봤습니다. 황해도 장산곶이 바라다 보이는 해안에서 열심히 미역도 따고 돌을 뒤집어 작은 게도 잡는 아낙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백령도... 다음에 언젠가 또 스트레스 은근히 쌓이면 또 한 번 훌쩍 다녀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韓변호사
2005-08-04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