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과 나무 ::: 올림픽 공원에 갔습니다. 사진찍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찍는 일명 왕따 나무를 찍으러 갔었죠.. 날도 뿌옇고 또 앞의 보리도 다 베어져 있어서..원하는 그림이 안나오더군요.. 그런데 그 앞 벤취에서..어떤 여성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꽁지머리만 보고 학생이려니 생각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만삭의 임산부더군요... 아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던 모양입니다... 한적한 오후 한가로이 책을 읽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멀리서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저 예비 엄마가.... 순산하길 바라면서...이 사진을 포스팅합니다.
푸우위니
2005-08-02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