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m photoline 노고단에 오랜만에 좋은분들과 올랐습니다. 새벽 일찍 출발해서 푸른 여명에 도착하였고, 원추리와 운해가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밝아 오길래 포인트를 찾아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분으로부터 photoline을 지켜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관리지역을 넘어 사진찍고 있는 것을 지적하셨고, 아차싶어 그뒤로는 조심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려오면서 산장에 붙은 안내문을 보니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지리산을 누구보다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진 욕심에 그만 지리산 생각을 못했습니다. 운해가 약해서 아쉬웠지만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7월 20일 ~ 8월 20일 까지 새벽 4:50 ~6:00 에 지리산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photoline은 지키시고요 ^^
해름靑
2005-07-29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