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리#30
꿈을 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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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줄기가 온몸을 적시는 소나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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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를 맞으면서 티없은 아이는 활짝 웃으며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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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빗속에서
새로산 노란 우비와 빨간 우산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우하한 자태를 보여주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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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온몸으로 내리는 소나기를 맞으며
이렇게 조금만 더 내려 달라고 기도를 하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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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더위
잠못이루는 여름 밤
가슴 속까지 시원하라고
소나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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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