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대교의 안 좋은 추억
(PM 2:00경.. 심심한 오후에)
진구 : 뚝섬가자!!
나 : 뚝섬에 뭐 있는데
진구 : 생태공원
나 : 청담대교 가깝나?
진구 : 어
나 : 그래? 그럼 사진찍으러 가자..
그래서 테크노마트 가서 삼각대하나 사고(T.T) 살 때는 Nikon이었는데 덴장 스티커떼니깐 처음 듣는 상표(Saku~~) 새겨져 있고.. 덴장..
테팔이가 다 그렇지..어쨌든 샀으니 갔다.. 도착하니 3시경..
진구 : 사진 찍으라~~
나 : 야경 찍을려고 삼각대 샀는데..
진구 : 덴장.. 해 질라면 아직 멀었는데..
나 : 기다리라.. 저녁때 맛있는거 사주께..
진구 : 덴장.. 알았다..
그래서 또 무작정 기다렸다.. 날씨는 푹푹찌고..강변을 왔다갔다 하면서 해야빨리 져라~ 져라~ 하다 보니 어느덧 7:30이 되었다..
슬슬 대포카메라랑 무다리 울트라 삼각대를 울러맨 꾼(?)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나도 그 무리 중에서 초라한 내 카메라랑 새로 구입한 Saku~ 삼각대(또 눈물 날라네T.T)를 살포시 꺼내서 포인트에다가 세웠다.
다리에 불이 켜지고 드디어 그분이 오시고.. 무아지경에 셔터를 빵빵 눌러댔다.. 그 순간은 더위도 Saku~ 삼각대에 대한 아픈 기억도 다 잊혀 지더이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건진 사진입니다.. 즐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