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산책~
소나기가 오고 난 후에
아내가 잠시 나갔다 오자고 합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쉽지 않았지만 맘먹고 따라 나섰습니다..
비 온 후 밤 길을 걸어보니 오히려 새벽같다는 느낌입니다.
걸으면서 생각해보니 이곳으로 이사온지 3년째인데
아내와 이렇게 여유있게 걸어보는것도 손에 꼽을정도이더군요...
아내에게 미안한 맘이 들었습니다..
아내를 모델로 삼아 밤에 뭔가 찍어볼까하고 카메라는 들고 나갔지만
한밤중에 그냥 렌즈하나로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건진사진은 별로 없지만
아내와의 추억을 만들고 와서 맘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자두사진이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