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난 아이 어느 한적한 시골길을 자전거로 달리고 있었다. 저만치에서 까맣게 그을린 한 아이가 하얀 이를 씩 드러내고 웃으며 달려온다. 팔다리에 난 상처며, 뒹굴며 놀았던 흔적이 잔뜩 묻은 옷이며, 영낙없는 개구장이 녀석이다.
잠든자유
2005-07-12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