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이 스물 일곱
지금의 저보다 여덟 살 어린 시절의 어머니~
^^ 당연한 얘기지만 난 태어나기도 전이죠...^^*
(이 당시 어머니 뱃속에서 무럭무럭 중이었다는...^^)
1971년, 상계동
Photo by Capt. Jeon
대부분의 남자들은 어머니에게서 이상형을 찾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버지에게서 이상형을 찾는다던데..
이 사진보고 울 엄니같은 사람을 이상형이라고 떠든다면
장가가기는 다 글러버린 일 아닐까. ^^
어느새 머리에는 흰 서리가 내리고 환갑지난지 어느새 한 해가 지나고 있지만,
아버지 눈에, 그리고 나와 내 형제들 눈에 세상에서 가장 이쁜 울 엄마.
어린 시절부터 덩치가 컸던 나는 나를 낳고서 늘 고생했다는 어머니의 후일담을 식구들로부터
들으며 "넌 엄마한테 정말 잘해야 한다."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자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머니 속을 긁고 있는 나를 보면...한심하다 못해 답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