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사진찍는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나를 아저씨가 부르시더니...
굴죽 새참 머그라고 한 그릇 내미신다...
어디서 왔냐고 하시면서...자기 딸이랑 나이가 비슷하다고 하시면서...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잠시 고민하다...거절하기 좀 뭐 해서 받아 먹었다...
오~~ 진짜 맛있어 진짜 맛있어...^^
소주 한잔도 받아 마시고...ㅋㅋㅋ
아저씨들은 이야기 소리에 귀가 즐거웠다...
든든하게 새참을 먹고나니 부러울것이 아무것도 없더군...
잠시 아저씨들의 여유로움에 동참했다...
아저씨 잘 먹었습니다...^^
2005년 3월 20일 여수 향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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