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짝꿍입니다..#6
튤립을 좋아하는 그녀-
우린 한달 전부터 튤립이 피면 에버랜드 나들이 가자고 약속했더랬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따스해지던 4월,
튤립이 가장 예쁠 것 같은 주말을 골라 에버랜드로 향했죠.
요리는 할 줄 모르니 대신 색색 과일을 예쁘게 깎은 선물세트도 준비했구요.
그런데 날씨가.. 아침부터 흐리더니
도착할즈음부턴 비가 퍼붓기 시작하더군요. T.T
그래도 노란 우비 입고 신나서 발이 젖어 불도록 돌아다니긴 했지만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어서 참 아쉬운 하루였다죠.
비가 가늘어진 틈을 타 겨우 몇장 찍었습니다.
찍사나 모델이나 연출에 익숙치 않았는데..
생각외로 너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