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나는 쌈지길 제일 높은 곳의 계단 입니다. 당신이 나에게까지 무사히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점자 블럭이 끊기지 않았던지 궁금합니다. 넓은 건널목, 무사히 건너오셨는지 궁금합니다. 혹, 지하철 출구를 잘 찾아 나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방금, 나를 스친 그 손길이 당신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나 역시 볼 수 없기에...나를 만지고 지나간 이가 당신인지 궁금합니다.
버스여행
2005-07-0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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