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 사랑하는 사람을 여전히 사랑하면서도 떠나야 하는 것이 이렇게나 힘들줄은 몰랐다 내 가슴의 반쪽을 무딘 칼로 도려내어 내 옆에 고스란히 남겨두고 아무것도 아닌듯 애써 태연한 척.. 애써 감춰뒀던 내 눈물과 함께 뒤돌아 걸어간다 하지만 금새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이제 정말 떠나고 없는 그녀의 허상이나마 남겨두려 한다...... 어느 우울한 오후 by Deepcorner
deepcorner
2005-07-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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