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장미 비록 하찮은 곳일 지라도... 언제나 사람에겐 따스한 사랑이 있다는걸 잊질 말자. 지나치는 학교앞 그 골목 어귀에서도 이렇게 웃으며 나를 사랑해주는 장미가 피었다. 그리고 웃으며 나는 사랑의 위로를 장미에게 느낀다. 사람이 지나치는 비록 하찮은 어느 길모퉁이 어귀에서도 , 심지어 메마른 사막조차도 바람과, 선인장과, 별들로 신은 언제나 내게 미소를 보이시며 나를 사랑하신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건 내가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상처받았다고 내가 아프다고 내가 혼자라고 생각하기에... 언제나 어느 곳 에서나 나를 사랑해주는 많은 것들에 감사한다.
필름통38
2005-07-05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