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장미
비록 하찮은 곳일 지라도...
언제나 사람에겐 따스한 사랑이 있다는걸 잊질 말자.
지나치는 학교앞 그 골목 어귀에서도
이렇게 웃으며 나를 사랑해주는 장미가 피었다.
그리고 웃으며 나는 사랑의 위로를 장미에게 느낀다.
사람이 지나치는 비록 하찮은 어느 길모퉁이 어귀에서도 ,
심지어 메마른 사막조차도 바람과, 선인장과, 별들로
신은 언제나 내게 미소를 보이시며 나를 사랑하신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건
내가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상처받았다고
내가 아프다고
내가 혼자라고 생각하기에...
언제나 어느 곳 에서나 나를 사랑해주는 많은 것들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