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나쁘다...
수녀원에서 고향으로 내려온 열 아홉살의 마리아는 이웃집 니노와 사랑에 빠진다...
계모는 그녀의 마음을 알고 그녀를 수녀원으로 돌려보내고 그녀는 사랑을 두고 떠난다...
남자는 계모의 친딸 중 한명과 결혼을 한다...
수녀원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래전 사랑하는 사람의 청혼을 거절하고 끝내 남자를 잊지 못해 정신이상이 된 아가타 수녀를 돌본다...
남자와 여동생은 수녀원 앞으로 이사를 오고 이를 알게된 그녀는 고통스럽다...
가고싶지만 갈 수 없는 그곳을 바라보면서...그녀 또한 아가타 수녀처럼 미쳐버릴까봐 두렵다...
결국 그녀는 미치게 되고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울부짖으면서 그의 집으로 찾아가게된다...
그제서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그를 사랑하는지 깨닫게 된 그녀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게 된 남자는
이미 때를 놓침을 안타까워하며 운다...
그녀도...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