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짝꿍입니다..#5
아직은 봄바람이 조금 차던 즈음,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가 결혼을 맞아 스튜디오 촬영을 한다고 하더군요.
많이 부족하지만 그나마 할 줄 아는 게 사진찍는 거였기에
아니, 사실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잘보이고 싶었기에 ^^;
아직 친구에게 소개시키기엔 머슥해하던 그녀를 설득하여 촬영에 쫓아갔죠.
저녁시간을 훨씬 넘기고 다섯시간여의 촬영이 끝나갈무렵
배고픔을 못이긴 그녀가 스튜디오 한켠에서 살포시 잠들어있네요-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