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나-
"아무리 감추려고해도 감춰지지가 않아요.
빗물처럼 눈물이 가슴속에 하염없이 흘러내리네요...."
거울 속에 반영된 모습을 통해 겉모습을 감추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보이는 건 선명하게 보이는 우울하지만 우울하지않은 원래의 나인데
거울에 남은 빗물을 통해 Blurry하게 보이는
나의 모습은 빗물이 눈물되어 흐르듯
슬픈 모습이 투명하게 반영되는 걸 잔잔히 묘사하려고
핀을 반쯤 짤린 현재의 나의 모습에 맞추어서 감상자의 시선을 유도했습니다.
반쯤 짤려서 너무이상해보일수도 있지만
천근만근 맘이 무거운 실제의 나의 무거운 심리는 반쯤 짤려있을꺼같아서요..
http://www.d1ca.com 야외촬영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