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람이 사람을 충분히 안다는 건 하나의 우주를 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뭘 좋아하고, 어떤 세월을 견뎌왔고, 그 사람의 습관이 어떤지는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을 충분히 안다는 것은 평생의 시간이 걸리는 위대한 일이다. 이제,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은 놀랄만큼 따뜻하구나, 깨닫는다. 내 앞에 펼쳐진 도시의 불빛보다 밤하늘의 별빛보다도 더 따뜻하다. 그 따뜻함을 어찌하면 좋을까? - 이재익의 '레몬' 중에서....
레미쥬에스
2005-06-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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