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도사건
중국 강도사건
6월25일 귀국전날 중국상하이
푸동공항 근처 작은호텔에 투숙하였다,,
딱딱한 물체가 벽을긁는 소리에 잠을 깼다.
굵은 철사가 현관문 바닥사이로 들어와 움직이고 있었다.
뭘까? 그 잛은 몇초사이에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났다.
시간은 새벽4시,,
뭐야!! 소리를 질렀다..
철사를 요란스래 빼는것이 들리고 보였다.
이미 강도들은 철사를 이용해 하얀 천에 줄을매어 문고리에 끼워놓은 상황이었다,,,
줄을 잡아당겨 손잡이에 끼워진 천이 오므라들어 조금
더세게 잡아당기면 문이 열리려는 순간,,,
황급히 밖으로 나가있던 빨간 줄을 잡아당겼다,,
잠시 줄이 팽팽해 지는가 싶더니 나에게로 끌려,,,왔다,,,,,,,,,
조용하고 빠른 발걸음소리가 들려왔다.
프론트에 전화를 했다..전화기는 먹통,,
앗불사,,
타지에서 이런일을 당하다니,,
순간 가족들 얼굴이 떠올랐다,,아이들과 집사람(제 사진을 보시면 집사람과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지 아실겁니다^^;;)
적막이 흘렀다,,심장에 고동만이 메아리쳤다..
트렁크 테이블을 문앞에 괴어놓고서야 자리에 않았다..
전화가 연결되었다,,
호텔직원에게 강도가 들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30분만에 다시 연결된 전화,,
너무나 담담한 목소리,,,,
방으로 올라오겠다고,,뭔가 석연치 않았다,,
문득 호텔직원과 짜고 계획한일(한화로3만원 정도하는 작은 호텔이기에)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내 전화를 끊었다,,
아침이 되기를 기다려 다시전화를 걸었다,,
아침에 출근한 직원과 호텔관리인은 새벽에 근무한 직원에게서 아무런 얘기도 듣지못했다고 했다,,
새벽에 근무한 직원과 관련이 있는것이 분명했다.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었다.
공안(경찰) 들이 찾아왔다,,
바로 옆방에서는 쇠철사와 문고리에 걸려있던 천조각,망치 등이 발견되었다,,
조사결과 세사람이 투숙 했던것으로 밝혀졌다.
요즘은 금품을 갈취하고는 뒷탈을 없에기 위해 망치로 머리를쳐서 죽인다고한다.
일때문에 중국을 드나든지도 벌써 8년이 되었다,,
여러 일들이 많았지만 무용담으로 기억하기에는 너무나 섬득한 일이었다..
6월25일 전쟁이 발발했던 55년전 오늘 나는 중국 상하이에서 나만의 전쟁을 치루고 무사히 귀국했다..
*회원님들께 당부에말씀*
중국에 출장이나 여행을 가실때에는 취침전 무거운 물건을 문앞에 괴어 두시기를 당부합니다.
위사진은 회원님들께 아직도 중국 여행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리려는
의도에서 게시함을 밝히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