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 a vis 한 남자가 행상에 다가가 말을 건넨다. 말이 안통했을법 한데도 이 둘은 마주대하고 서있었다. 이윽고 연주되는 음악... 순간 안데스의 피리부는 소년이 생각난듯 하다. 이들의 교감에 내가 끼여들었다고 생각됬을쯤, 통로에 퍼지는 쿠스코의 피리소리를 뒤로 하고 이 자리를 벗어났다.
izzivil™
2005-06-2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