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를 먹어도 우리는 살았다!
모래를 먹어도 우리는 살았다!
2003년 여름.
무더위와 고된 훈련속에서도
우리가 이겨낼수 있었던 것은
남자만의 끈기와 인내심이었다.
1년에 단 두번밖에 나갈수 없는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방에 바다밖에 보이질 않는 고립된 섬에도 불구하고,
15명내외로 구성된 작은 소초에서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겨낼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단결때문이었다.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모래를 먹어도 우리는 살았다!
■■■ 김일병 총기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