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눈이 없다~
외로움은 눈이 없다 / 김재흔
네 모습이
보이지 않아
꼭 붙잡질 못한다.
하루 내 땡볕에서
땀 흘리는 옥상의 안테나.
낮닭이 울음소릴
막 길게 빼고 난 뒤
꼬리 깝죽대는 까치 한 쌍.
서로 낄낄거리며
무어라 입질하는 적막강산.
늘 붙어 다니면서도
외로움은 눈이 없어 발등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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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머리가 복잡해 질떄 찾는 다대포......
그곳의 아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