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한 상황.... 한 달 전 쯤 이네요... 후배들과 가까운 곳으로 야유회를 갔었습니다. 후배들은 게임을 하고 놀고... 카메라를 멘 전 주변을 돌아다니며 뭔가 찍을 거리를 찾아 헤메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무당벌레의 산란현장.... 도시에 사는 우리들에게 그리 흔한 장면은 아니기에 흥분된 마음으로 카메라에 담던 중... 옆 동네 살던 개미가 출산 중인 무당벌레에게 다가오더군요...... 잠시 무당벌레 앞에서 멈춰 있더니 이내 제 갈길로 떠나 갔습니다... 첨부터 다른 맘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그날 무당 벌레가 운이 좋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무당벌레에겐 한순간 남감한 시간이 되었을 듯 하네요... 잊고 지내다가 오늘 우연히 비슷한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는 저도 한장 올려봅니다.
sesimi산적
2005-06-16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