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소경 비오는날 무작정 카메라 들고 밖에 나가봤읍니다. 평소엔 카메라에 물들어갈까봐 꿈도 꾸지 못한 일인데...그냥 그러고 싶었네요. 달랑 우산하나만 들고 빗속에서 쭈구리고 앉아 그냥 셔터를 눌렀읍니다. 찰칵!!찰칵!! 빗속에서 들리는 셔터음이 제 마음 속에 있는 찌꺼기들을 씻어주는 것 같이 상쾌하게 들리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이순간 제 맘이 너무나 편안하네요... 이제는 모든 일들이 다 잘될것 같은 느낌...비오고 난 후에 개인 파~란 하늘과 같은 그런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사랑고픈머슴아
2005-06-16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