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에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경 검문소는 각박했다. 몇시간씩 기다리는 지루함, 초조함... 끝없이 늘어선 차량행렬을 백미러로 보다가 문득 한 아이를 보았다. 나의 딸아이 만한 나이, 딸아이 만한 체구... 닫혀진 차창을 향해 구걸하기도 지친듯... 우울히 어슬렁거리는 그 아이의 발걸음을 보면서 나의 딸아이의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windnos
2005-06-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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