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우리는 사물을 단단하고,손으로 만져지는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그 대상들을 움켜쥐려고 하고, 그것들에 집착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사물들이 분리되어 있고 독립되어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뿐 아니라 만물은 텅 비어 있고, 신기루처럼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만일 실체가 그렇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고통의 원인도 욕망도 집착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소나기/東浩
2005-06-15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