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믿어요! 그는 웃을 줄 모른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의 환호와 응원에도 어색하게 윗입술을 무는, 그것이 그의 미소라고 했습니다. 인생을 단 5분의 이야기로 줄인다고 해도 결코 그 삶은 허무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것은 늘 가볍지 않았고, 무언가로 충만한 멋진 이야기였으니까. 저는 언니네 이발관의 음악을 들으며, 그 슬픔 어린 미소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제 나는 순간을 믿어요! 서로가 공감했던 짧은 시간의 점이 그리는 행복의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별은 작은 두려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하지만 만남은 언제나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는 것도. P.S: 포항공과대학교 축제 공연 때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 이석원님의 사진입니다. ㅣMz-s+Tamron SP 90mm F/2.8 DiㅣILFOLD HP5ㅣ hp 2400ㅣ
LOVE/장용준
2005-06-13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