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 아침...빛
때늦은 평사리 사진이지만
저에겐 많은 의미가 담긴 사진입니다.
평소 흠모하는 분과 함께 평사리로 첫 출사를 나갔습니다.
아침 일찍 나섰는데도 해는 초보사진사를 기다려 주지 않더군요.
해가 산위로 얼굴을 내밀고 나서 잠깐 동안 밀과 보리 이삭위로
찬란하게 빛을 쏟아내고는 하얗게 사라집니다.
그 잠깐 동안 그분의 셧터는 계속 끊어지고, 저도 덩달아 셧터에 손이...
좋은 피사체 보다 좋은 빛을 담으라는 한마디 가슴에 새깁니다.
덩달아 누른 부족한 사진 올리면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thanks to openju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