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리고 사랑. 인화를 했다 희뿌옇게 인화 돼 나온 당신. 내 안에 묵혀두었던 감정들을 억지로 꺼내 펼쳐놓은 모습마냥 흑백의 입자들이 뭉개져있다. 사진을 기다리며 지었던 내 웃음과 사진속 당신의 웃음이 어딘가 모르게 닮아있다. 내가 좋아한 남자, 그리고 사랑이 되지 못한 사람. ---------------------------------------------------------- "렌즈는 세상으로 드러난 심장이다 제 3의 눈으로 세상과 교감하며 한순간 나의 손으로 그 두근거림을 담아낼 때 그것이 나의 사진, 나의 사진 속 풍경은 이야기가 있고 사람들은 항상 아름다워라." 라고 써있는 내 프로필 어쩌면 가장 잘찍은 사진이고 가장 사랑하는 사진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사랑한 사람, 그리고 사랑.
崔.M.J
2005-06-08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