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짝꿍입니다..#3
등산과 추위를 죽어라 싫어하는 그녀를 꼬셔
한겨울새벽 향일암엘 올랐습니다.
여행 전날밤까지만해도 그리도 맑던 하늘이
막상 향일암에 올랐을땐 구름이 드리워
일출을 못보면 어쩌나.. 그럼 미안해서 어쩌나..
하는 걱정이 산만했죠.
알아간 예정 일출시간이 되었는데도
해는 보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녀 눈치만을 살피는데..
바다위로 해가 불쑥 떠올랐다지요.
하늘이 도운거지요. ^^ㅋ
이날 여행 후..
용기를 내 고백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