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는 떨궈진 기억. 너와 나. 그분과 나. 그녀석과 나. 함께했던 기억은 내가 걸어온 어느 길엔가 넌지시 떨궈져 있다. 존재조차 모른채 그저 밟고 지나칠수도- 문득발견하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칠수도- 그자리에 우뚝 멈춰 유심히 회상할수도- .... 그리고 오늘처럼 언뜻 스치고 한참을 걸어가다- 굳이 돌아와- 유심히 살펴보며 되짚어 볼 수도 있는 그런 기억. . 그속의 사람. 함께라는 이름으로 기억속에 흘려졌던 사람- 난 당신을 기억할 수 있을까.. 807si.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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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7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