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핀 여름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습관처럼 카메라를 둘러 멘다. 출근하는 아침에도 어깨에 카메라를 둘러메며 스스로 실소하는... 늦은 오후 해를 잃고 물 위에 비친 나무의 잔잔한 미소 그 속에서 허허로운 웃음을 본다.
낮도깨비
2005-06-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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