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주의보 nikon coolpix SQ 지난 새벽 선잠결에 벽 속으로 떼지어 질주해 가는 바람 소리를 들었다. 새벽열차가 설레임의 세월 저편으로 멀어져 가는 소리를 들었다. 유년의 꿈들이 매몰되는 소리를 들었다 . 나는 새우처럼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바람 소리가 점차로 높아져 가고 있었다. 이따금 창문이 밭은 기침소리를 뱉아내고 있었다. 텅 빈 내 늑골 속으로 절망의 새떼들이 푸득푸득 날아가고 있었다. 나는 하늘을 향해 끊임없이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이외수 사진의 사자도 모르지만 눈에 보이는 느낌을 찍는건 넘 즐거운 일입니다..^^ 카메라가 보급형이라서..화질이 떨어지네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005-06-04 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