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포구의 밤 배 포 구(浦口) 글/김상용 슬픔이 영원해 사주(砂州)의 물건은 깨어지고 묘막(渺漠)한 하늘 아래 고할 곳 없는 여정(旅情)이 고달파라. 눈을 감으니 시각(視覺)이 끊이는 곳에 추억이 더욱 가엾고 깜박이는 두 셋 등잔 아래엔 무슨 단란(團欒)의 실마리가 풀리는지..... 별이 없어 더 서러운 포구의 밤이 샌다.
Sandy™
2005-06-04 00:15
취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