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쳤냐고 소리를 질렀다. 장난을 걸어오는 아이와 함께 뛰어 논다는 것은 해발 고도 3700 미터 이상의 티벳고원에서는 그야말로 미친 짓이었다. 심각한 산소부족으로 병원으로 실려갈 수도 있는 상황. 사몌 사원이 만들어준 그늘 속에서 티벳의 꼬마아이와 한국의 여자아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한참을 그렇게 쉬어야만 했다.
bluebuddha
2005-06-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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