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견 새끼낳다.
2002년 초췌한 몰골로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유기견..
이름하여 말복이. (초복 -> 중복 -> 말복.. 여름이 끝나면서 말복이로 이름이 굳다.)
약 3년간 학생들이 주는 소세지와 식당 아저씨가 주는 짬밥 등으로 살아오다
2번의 상상임신을 거쳐 이제는 아기 엄마가 되었다.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고 자연 속에 낳아놓은 아기들..
어차피 학교 후생과의 학교정화(?)를 위해 분양될 녀석들이지만
그래도 자연 속에서 태어나 이제는 눈을 뜨고 갸릉거리며 짖는 모습들을 보면 참 대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