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 . 12시 24분. 구석구석 빈곳없이 널부러져 있는 모든 사물들이 끄덕끄덕. 흘러가는 시간에 제 몸뚱아리를 맡긴다. 시간이야 흘러가면 그만, 지나보내면 그만인줄 알았더니 마음도 함께 흘러간다는 걸 이제서야 느낀다. 그래서 후회란걸 하게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시간도 흘러가면 그만. 후회도 하고나면 그만. 12시 24분. 셔터를 누르고 밖으로 나왔을 때 햇살이 그렇게나 좋았다. .
최현호(Da-xin)
2005-06-02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