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310000012▒ 그대와의 거리... . . 그대 있는 곳까지 가다가 끝내 철썩철썩 파도소리로 변하고 마는 내 목소리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수없이 던진 소리들이 그대의 기슭에 다 못 가고 툭툭 물방울로 치솟다 떨어지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그대가 별빛으로 깜박일 때 나는 대낮의 거리에서 그대를 부르고 있구나 내가 마른 꽃 한 송이 들고 물가로 갈 때 언덕 아래 가득한 어둠으로 저물던 그대와의 자전하는 이 거리 . . - 《바다를 사이에 두고》중에서 - 도종환님... 디갤 석모도 전체출사에서... www.d1ca.com
아오우미 [cubic0426]
2005-05-3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