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골목.. 그 거리에서...
어린시절 참고서 사러 나섰다가
밖에 놓여진 일본 화보집을 두근거리며 흘끗흘끗보며
오만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었던
손에 잡히는 모든것들이 동경과 환상의 매개체였고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호기심과 야릇함을 불러일으키던
90년대 내 추억의 장소...
부산 보수동 책골목에서
幻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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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화꽃 향기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한 부산의 명물중 하나입니다
헌책을 사는 사람도.. 헌책을 파는 사람도 드물어진.. 요즘..
모처럼 나간 보수동은 예전의 활기가 많이 사라진..조금은 쓸쓸한
모습으로 보여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