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동생의 얼굴 오랜만에 동생과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이제 제 나이도 서른이 되어갑니다. 동생이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있는 곳이 달라 동생과 긴 시간을 함께 하지도 못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동생과 저는 나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을 맞이한 채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그렇게.... 오랜만에 동생을 클로즈업해보았습니다. 그 동생의 얼굴속에 작년에 세상을 달리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생의 얼굴 속에 제가 보낸 시간이라는 것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freearch
2005-05-29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