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대방역 지하차도
"그 무거운거 메고 어디가슈?"
"예 그냥요......아저씨는요?"
"순찰돌고 있지. 더운데 수고하슈."
"예 수고하세요..."
짧은 시간의 스쳐지나가는 만남이었다. 단지 인사정도의 대화였지만 내가 그자리를 걸어가지 않았더라면 그를 만날수 없었을 것이다.
사진을 찍다 보면 차를 타고 가다가 찍고 싶은 장면이 있더라도 그냥 지나가야하는 경우가 있다.
걷다보면 힘은 들지만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 내는 경우가 있다. 발로 찍는 사진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래서 뒤를 돌아봤다...순찰도는 경찰관아저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