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elyn 10 April 2005 Dump area,PPC 터져나오는 도시에 밀려 뒷걸음치다 언덕위 자그마한 움막에 이들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난하다는 필리핀.. 그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섬 팔라완.. 그리고 아무도 돌아보지않는 쓰레기 매립지 넘어 뼈대만 앙상한 집이 아이의 보금자리랍니다. 전기는 말할것도 없고 물도 화장실도 없습니다. 재클린은 이제 8살박이 어린 소녀입니다. 친구도 학교도 장난감도 ..모두 아래 매립지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도와 4명의 남매들은 쓰레기더미속에서 재활용할만한것을 줍는게 하루의 일상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어떤 이방인이 찾아와서 사진을 찍는다기에 모처럼 아이들은 목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조그마한 jar에 담긴물로 4명의 어린남매는 목욕을 합니다. 낮은지붕 때문에 엉거주춤서있던 나는 벌떼같은 몰려드는 파리들속에서 입던옷가지를 벗어 물을조금 적셔 몸을 문지르는 이 아이를 보며 조금의 동정심도 눈물도 흘릴수가 없었습니다. 역겨운 냄새가 코를찌르는 이 더러운 쓰레기 더미속에서 재클린은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보내고있기 때문입니다.
apnea
2005-05-26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