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02 April 2005 Tagburos
Nikon f80d, af-s 17-35 2.8d , fuji reala, film scan
서울을 떠나는 순간 시간이 멈추었다, 아마도 시간은 94년도 여름 한 부근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알수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추체할수없었던 나의20대...
나는 이렇게 초췌한 모습으로 다시돌아왔다.
이곳은 서울처럼 화려하고 빠르게 움직이진않지만
하루하루 내가 느끼기에는 내감성이 너무 짧다
야자수를 가르는 미세한 바람도
멀리밀려오는 시큼한 파도소리도
끌어오르는 열기를 감당하지못해 솟아오르는
흙내음도 나는 다시 apnea에서 벗어나
호흡하고 숨을고르고있다.
나.는. 바.다.를. 달.린.다.